mirenadabi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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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4.

    by. mirenadabi

    목차

      인체 질환-홍역

      1. 홍역 예방접종의 효과와 돌파 감염의 정의

      홍역 예방접종은 196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며, 많은 생명을 구하고 홍역의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기여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두 차례의 MMR 백신 접종은 약 97%의 예방 효과를 보이며, 이는 매우 높은 수준의 면역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100% 완벽한 백신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홍역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바로 ‘돌파 감염(Breakthrough infection)’이라고 부른다.

      돌파 감염은 백신 접종 이후 면역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감소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이나, 면역 반응이 개인적으로 약하게 형성된 경우에 돌파 감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 최근의 연구들은 돌파 감염의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홍역 퇴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임을 시사하고 있다. 

      백신 종류 MMR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
      권장 접종 횟수 2회 (생후 12~15개월, 만4~6세)
      예방 효과 1회 접종: 약 93%, 2회 접종: 약 97%
      돌파 감염 발생 가능성 전체의 약 1~3% 가능성 존재
      주요 원인 면역력 저하, 항체 형성 부족, 시간 경과 등

      2. 돌파 감염 발생 사례와 통계 자료 분석

      최근 몇 년간 여러 국가에서 보고된 돌파 감염 사례는 백신 접종만으로 홍역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3년 홍역 확진자 중 약 10% 이상이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라는 보고를 발표했다. 이들은 대부분 경증으로 나타났지만, 일부는 전염성을 가질 수 있어 지역사회 전파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또한, 유럽연합 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독일과 루마니아에서 발생한 홍역 유행 중 약 7~12%가 예방접종 완료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나 외국 여행자 사이에서 돌파 감염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국제 이동성과 밀집된 생활환경이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국가전체 홍역 환자 수예방접종 완료자 중 감염률주된 감염 원인

      미국 (2023) 약 1,200명 약 10% 면역력 감소, 해외 유입
      독일 (2022) 약 800명 약 12% 지역사회 전파
      루마니아 (2022) 약 1,100명 약 7% 접종률 저조 지역
      일본 (2024) 약 200명 약 9% 성인 면역력 부족

      3. 돌파 감염의 주요 원인과 백신 면역력의 감소

      돌파 감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력의 시간에 따른 감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차례 MMR 백신을 통해 강력한 면역을 획득하지만, 이 면역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약화될 수 있다. 특히 접종 후 10년 이상 지난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면역 기억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까지 홍역 바이러스는 변이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특정 지역에서 독특한 유전형의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기존 백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질 수 있다. 더불어 영양 상태, 스트레스, 기저 질환 등의 건강 상태도 백신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특히 면역이 약한 사람들에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4. 홍역 돌파 감염에 대응하는 예방 전략

      돌파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백신 접종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면역력 유지와 보건 체계의 대응 강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첫째, 고위험군(의료 종사자, 국제 여행자, 면역 저하자 등)에 대해 **MMR 백신의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고려해야 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20~30대 성인에게 3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둘째, 면역력 검사를 통한 항체 수준 확인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의료기관 종사자나 해외 출장을 자주 가는 사람은 주기적으로 항체 검사를 통해 면역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필요시 재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셋째, 홍역 환자 발생 시에는 신속한 격리 및 접촉자 추적이 필수적이다. 돌파 감염 환자도 전염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체계적인 대응 매뉴얼이 마련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공 교육과 정보 공유를 통해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돌파 감염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5. 홍역 돌파 감염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과 정책 방향

      세계 각국은 돌파 감염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백신 정책과 감시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2024년부터 30세 이상 성인에게 선택적 MMR 백신 추가 접종을 시행 중이며, 프랑스는 학교 및 공공기관 종사자에 대한 항체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백신 접종률뿐만 아니라 면역 유지 관리까지 고려한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WHO 또한 최근 보고서에서 홍역 박멸을 위한 2030년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며, 돌파 감염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아동 및 청소년 외에도 성인층에 대한 면역력 관리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며, 글로벌 백신 협력 프로젝트와의 연계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에 대한 단순한 ‘완료’ 개념을 넘어서, 장기적인 면역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해진다. 더불어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커뮤니케이션 전략 역시 병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