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enadabi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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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29.

    by. mirenadabi

    목차

      1. 홍역의 재유행: 백신 거부가 불러온 위기

      홍역(Measles)은 한때 전 세계적으로 거의 근절된 감염병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홍역이 2016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대유행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홍역의 부활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백신 거부 운동이다.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집단 면역(herd immunity)이 무너지고, 홍역 같은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 빠르게 확산된다. 백신이 널리 보급된 이후 한동안 홍역이 거의 사라졌던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재유행은 인류가 스스로 초래한 위기라고 볼 수 있다.

      2. 홍역의 위험성: 단순한 발진이 아니다

      홍역은 단순한 발진과 고열만을 유발하는 가벼운 질병이 아니다. 심각한 합병증과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홍역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고열 (38°C 이상)
      • 기침, 콧물, 결막염
      • 홍반성 발진 (얼굴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짐)
      • 코플릭 반점 (입안 점막에 나타나는 작은 흰색 반점)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홍역에 감염될 경우 중증 합병증 위험이 크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이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WHO에 따르면 2018년 한 해에만 전 세계에서 약 14만 명이 홍역으로 사망했다.

      인체 질환

      3. 백신 거부 운동: 가짜 뉴스가 불러온 불신

      백신 거부 운동(Anti-vaccine movement)은 홍역 재유행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퍼지는 백신 관련 가짜 뉴스가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장하고, 백신 접종률을 낮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가짜 뉴스는 다음과 같다.

      1. "홍역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
        • 이 주장의 근거가 된 논문은 1998년 영국의 의사 앤드류 웨이크필드(Andrew Wakefield)에 의해 발표되었다. 그러나 연구 데이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논문은 철회되었고 웨이크필드는 의사 면허까지 박탈당했다.
        • 이후 대규모 연구에서 MMR 백신과 자폐증 사이의 관련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2. "자연 면역이 백신 면역보다 낫다"
        • 홍역에 걸려 생기는 자연 면역이 백신보다 강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홍역은 폐렴, 뇌염, 심각한 영양실조 등 무서운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 홍역은 어릴 때 앓는 것이 좋다는 낭설이 있으나, 자연적으로 겪으면서 면역력이 생기는 것은 맞다. 다만, 위험이 너무 크고 과거 홍역이 유행 했을 때는 많은 어린이가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백신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3. "백신에는 유해한 화학 물질이 들어 있다"
        • 일부 백신에는 보존제로 티메로살(thimerosal)이 사용되지만, 이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홍역 백신에는 티메로살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4. 백신 접종률 감소가 초래한 집단 면역 붕괴

      인체 질환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다.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자의 침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백신 접종률이 유지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홍역 백신 접종률이 95% 이상이어야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백신 거부 운동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접종률이 80%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는 집단 면역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홍역이 다시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대규모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5. 홍역 백신의 효과: 과학이 증명한 안전성과 효능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 접종이다.

      MMR 백신은 2회 접종하면 97%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이며, 세계 여러 국가에서 수십 년간 안전하게 사용되어 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역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감염될 확률이 크게 낮아지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난다.

      또한, 대규모 연구들을 통해 홍역 백신이 자폐증이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히려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홍역에 걸려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훨씬 크다.

      6. 가짜 뉴스 대응: 백신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

      홍역과 같은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가짜 뉴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1.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보 제공
        • 정부와 보건 당국은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2. SNS와 온라인 플랫폼의 적극적인 가짜 뉴스 차단
        •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백신 관련 가짜 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3. 의료진과 전문가들의 역할 강화
        • 의사와 보건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백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7. 결론: 홍역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

      홍역은 예방 가능한 질병이며,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다. 하지만 백신 거부 운동과 가짜 뉴스로 인해 접종률이 감소하면서 홍역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경계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올바른 정보를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역의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유지가 필수적이며,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는 현명한 태도가 필요하다.

       

      홍역과 가짜 뉴스: 백신 거부 운동이 미치는 영향 (요약 표)

      홍역의 재유행 백신 거부 운동으로 인해 홍역이 다시 유행하고 있으며, WHO는 이를 심각한 보건 위기로 경고하고 있음.
      홍역의 위험성 단순한 발진이 아닌 폐렴,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음.
      백신 거부 운동과 가짜 뉴스 인터넷과 SNS를 통해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백신 거부 운동이 확산됨. 대표적인 가짜 뉴스로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잘못된 주장이 있음.
      집단 면역 붕괴 홍역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률이 95% 이상 유지되어야 하지만, 백신 거부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접종률이 급감하며 집단 면역이 무너지고 있음.
      홍역 백신의 효과 MMR 백신은 97%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이며, 자폐증이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없음.
      가짜 뉴스 대응 방법 ① 과학적 정보 제공 ② SNS 및 온라인 플랫폼의 가짜 뉴스 차단 ③ 의료진과 전문가들의 백신 홍보 강화
      결론 홍역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며,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과학적 근거를 신뢰해야 함.